"아이돌봄서비스 신청하세요" 포항시, 부모부담 줄이는 서비스 진행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통해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은 아이돌봄서비스 전경.(사진=포항시 제공) 2020.01.1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통해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의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한다.

포항시는 올해부터 소득기준에 따라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전액,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50%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은 신청서와 양육공백 입증서류, 통장 사본을 지참해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3월부터는 주말이나 야간 등에도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부모가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신청하고 예상 대기기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시스템도 개편한다.

서비스 신청창구도 웹페이지에서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해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확인·취소·변경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존 이용자들은 오는 1월말까지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부지원유형 결정을 위한 소득재판정 신청을 반드시 해야 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연간 4072가정에 250여 명의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213억원의 아이돌봄 예산을 증액해 양육부담 경감과 저출생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윤은하 시 여성출산보육과장은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확대로 이용 가정의 양육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해소로 육아공백 없는 아이키우기 좋은 포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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