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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경제 초석"…재계, 신격호 회장 일제히 애도

등록 2020.01.19 18: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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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사진=롯데지주 제공) 2020.0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9세.(사진=롯데지주 제공) 2020.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재계는 19일 세상을 떠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일제히 애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는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신 회장이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기업보국 신념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하는 초석이 됐다"고 했다.

"신격호 회장님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였다.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 선구적인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켰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비스·관광·석유화학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산업의 기틀을 닦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해협의 경영자'라는 별칭만큼 한·일 양국 경제 교류에 힘써준 신 회장의 타계는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도 했다.

한국경제인총연합회도 신 명예회장을 애도했다.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품질 본위와 노사 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 말씀과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경영계는 우리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고인은 백화점을 개척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부존 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 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했다"며 "고인의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 전체 기업인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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