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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3라운드, 산티아고 E-프리서 BMW 맥스 군터 우승

등록 2020.01.20 1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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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파리 거쳐 5월 2~3일 9라운드 서울 잠실서 열려

포뮬러E 3라운드, 산티아고 E-프리서 BMW 맥스 군터 우승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칠레 산티아고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열린 '2019/20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6번째 시즌의 3라운드 경기인 산티아고 E-프리에서 BMW의 막시밀리안 군터가 우승했다.

20일 포뮬러E코리아에 따르면 막시밀리안 군터는 이날 DS 테치타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재규어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였다.

맥스 군터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두 번째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으나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루카스 디 그라시(아우디)와 스토펠 반도른(벤츠)을 추월해 24초 페널티를 받고 11위로 추락,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산티아고 E-프리에서 마지막까지DS 테치타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랩에서 추월, 2시즌만에 첫 포뮬러 E 우승을 차지했다.

산티아고의 타는 듯한 더위 속에서 치러진 예선에서 미치 에반스, 맥스 군터, 세바스티앙 부에미 (닛산)등 예선전 상위 6명이 슈퍼폴을 통해 최종 그리드를 확정지었다.

재규어의 미치 에반스가 1분 04초 827의 성적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산티아고의 도심 서킷은 총 길이 2.285km(1랩)로, 총 11개의 코너로 이루어졌다.

2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군터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4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추가 35kW의 출력을 얻을 수 있는 어택모드를 활용해 벤츄리 레이싱의 에도라도 모타라를 추월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경기 종료 25분을 남겨두고 2위로 달리던 군터는 마침내 9번 코너에서 미치 에반스를 따돌리고 선두로 진입했다.

맥스 군터는 이번 경기에 대해 "어택모드를 매우 영리하게 사용하여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며 "더운 환경에서 배터리를 계속 체크하면서 진행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 안토니오를 추월할 때는 그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밀어붙였고, 그 전략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티아고 E-프리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지난 2라운드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챔피언십 선두를 지키던 BMW 팀의 알렉산더 심즈는 경기 초반, 포르쉐 팀의 안드레 로터러와 충돌, 경기를 포기했다.  1라운드 우승자인 버진 레이싱의 샘 버드는 닛산의 올리버 로렌드와 접촉사고로 스핀해 19위까지 떨어졌다가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멕시코, 모로코 마라케시, 중국 산야,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를 거쳐 9라운드를 서울 잠실에서 펼친다. 최초로 서울시내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인 포뮬러 E 챔피언십 Seoul E-Prix 2020은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3라운드는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하이라이트가 공식 송출사인 KBS 1TV 'KBS 스포츠 중계석'을 통해 다음달 8일 방영된다. 9라운드인 서울 잠실 경기는 KBS1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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