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문제로 친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구속 송치

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친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9)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47분께 제주시 봉개동 한 주택에서 둔기로 친구 B(50)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성 문제 등으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했지만, 조사 중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친구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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