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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8%…전월比 소폭 상승

등록 2020.01.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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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대출 연체율 0.02%p 상승

가계·기업대출 연체율 각각 0.02%p↑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8%…전월比 소폭 상승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48%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이 0.48%로 전월 말(0.4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으로 전년동월 말(0.6%)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1000억원)을 넘겨 연체채권 잔액(8조2000억원)이 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연체율은 은행의 보유자산 중 가장 중요한 대출채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대출채권 중 납입기일 내 상환되지 않고 연체상태에 있는 대출채권이 은행의 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0.31%)은 전월 말(0.29%)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2%)은 전월 말(0.21%) 대비 0.01%포인트 뛰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52%)은 전월 말(0.48%)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 말(0.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66%)은 전월 말(0.71%) 대비 0.05%포인트 내렸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 말(0.58%)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0.36%)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은행감독국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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