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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심히 유감"…폐쇄 촉구

등록 2020.01.20 1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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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토·주관전시관 확장 이전, 강력히 항의"

"2018년 즉각적인 폐쇄 요구에도 확장 유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0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부가 20일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에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폐쇄 조치를 촉구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동경도 내의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 이전하고 오늘 개관식을 개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폐쇄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변인은 "지난 2018년 영토·주권전시관 개관 이후 즉각적인 폐쇄를 누차 촉구해 왔음에도 일본 정부가 오히려 이를 확장해 개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본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토·주권 전시관을 7배 규모로 확장해 이전 개관하는 개관식을 진행했다. 도쿄 히비야 공원 내의 시세이회관에서 도쿄 도라노몬에 있는 민간 빌딩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전시관 넓이가 700㎡로 기존 전시관의 7배에 달한다.

지난 2018년 1월 문을 연 영토·주권 전시관은 일본 중앙 정부가 직접 도쿄 도심에 운영하는 첫 영토 문제 홍보 시설로 주목을 받았다. 독도뿐만 아니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러시아와 영토 분쟁이 존재하는 쿠릴열도 남단 섬들(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일본 주장을 홍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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