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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올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성과에 주력"

등록 2020.01.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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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 참석, 정부 정책 방향 제시

9차 전력수급계획 통해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방안 마련

연료전지, 열병합, 태양광 등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확산

[서울=뉴시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1.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올해는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과 창출과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사에는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담겼다.

그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는 계획입지제도 도입, 폐모듈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해 환경성과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녹색요금제 도입,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 개편 등 시장친화적인 거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성 장관은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 운영, 지역에너지효율공동체 구축 등을 통해 산업체와 지역의 효율 향상을 지원하겠다"며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를 법제화하고 으뜸효율 가전 제품 환급 등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연료전지, 열병합, 태양광 등 수요지 인근의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도 수립한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는 이를 위한 지역에너지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수소법' 하위 법령 정비, 범정부 이행 추진기구 구성 등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를 통해 새로운 전력서비스 개발, 에너지특화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에너지 시설 안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의 중요성도 짚고 넘어갔다.

성 장관은 "가스배관망·열수송관 등 지하매설시설과 수소·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새로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할 것"이라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도입선 다변화, 석유 수급 통합관제 시스템 마련 등 수급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에너지 업계 모두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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