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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조작 실수, 교차로에서 차량 5대 들이받은 60대 운전자

등록 2020.01.21 1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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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기사 등 8명 부상

"가슴통증 있어 당황" 진술

기어 조작 실수, 교차로에서 차량 5대 들이받은 60대 운전자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에서 60대 운전자가 차량 기어를 잘못 조작해 시내버스 등과 잇따라 충돌,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자동차 기어 조작 실수로 앞뒤 차량과 잇따라 충돌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A(6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일 오후 6시55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의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뒷차와 시내버스 등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호를 기다리던 중 '주행' 신호로 바뀌자 전진 기어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후진해 뒤에 서 있던 차량을 충격했다.

이후 당황한 A씨는 전진 기어로 변속한 뒤 가속해 또다시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교차로를 지나던 차량 2대와 바로 옆 차로에 서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지만 다른 차량 운전자·동승자 등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변속기어 조작을 잘못해 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가슴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느껴져 당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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