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SUV 추락, 1명 사망…"갑자기 인도로 돌진"(종합2보)

40대 운전자 숨져…경찰구조대 1명 부상

경찰 "3차로 주행 중 돌연 인도로 돌진"

인도 난간 들이받은 후 강으로 추락해

동승자 확인 안돼…차 인양 후 정밀수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에서 운행 중이던 SUV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119 구조대가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21일 낮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8분께 성산대교에서 북단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3차로를 주행하다 갑자기 우측으로 틀어 인도로 돌진, 난간을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차량에 탑승해 있던 A(41)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시38분께 결국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강경찰구조대 소속 B(39)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 열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에서 운행 중이던 SUV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119 구조대가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1.21. [email protected]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승자가 있었는지 계속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차량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을 옮긴 뒤 실내 정밀수색을 진행하고, CCTV를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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