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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트로피, 다저스에 돌려달라" LA시의회 결의안 통과

등록 2020.01.22 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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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훔치기 휴스턴, 보스턴의 우승 타이틀 박탈해야"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017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7차전 당시 다저스 선수단의 모습. 2017.11.01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017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7차전 당시 다저스 선수단의 모습. 2017.11.01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미국 로스앤젤러스 시의회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2017,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LA 다저스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LA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LA 시의회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LA 다저스에 돌려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8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결과 2017년 휴스턴이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사무국은 2018년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우승을 눈 앞에서 놓쳤던 다저스는 이번 사인 훔치기 논란에 최대 피해자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중징계로 논란을 마무리하고 있다.

휴스턴의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고, 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휴스턴 구단은 사무국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을 모두 경질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길 세딜로 시의원은 "만약 다저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주지 않는다면, 최소한 휴스턴과 보스턴의 타이틀은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무국은 LA 시의회의 요구에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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