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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폐렴' 환자 440명으로 급증...사망자 9명(종합)

등록 2020.01.22 11:59:53수정 2020.01.22 1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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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연휴 맞아 우한발 유동인구로 전국에 급속 확산 우려"

[베이징=AP/뉴시스] 21일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춘제(중국의 설)를 전후해 연인원 30억 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 폐렴이 대규모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0.01.22

[베이징=AP/뉴시스] 21일 중국 베이징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춘제(중국의 설)를 전후해 연인원 30억 명이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우한 폐렴이 대규모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0.01.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환자가 전역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환자가 440명으로 급증했다고 앙시망(央視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21일 자정까지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44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리빈(李斌) 국가위생건강위 부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도 9명으로 증가했다며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폐렴이 더욱 퍼질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위생건강위는 13개 성시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440명에 달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이중 후베이성에서 감염자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환자는 149명이 증가했으며 일본에서도 1명, 태국 3명. 한국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위생건강위는 지금까지 감염자와 긴밀 접촉자 2197명을 추적 격리했으며 765명은 이미 의학관찰에서 풀려났고 1394명이 의학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빈 부주임은 감염자 급증에 관해 "근래 발병자 수가 비교적 크게 늘어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와 규명이 깊어지고 진단방법도 개선하고 진단시약을 전국적으로 보급한 것이 일정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최대명절 춘절(설) 연휴를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 후베이성 우한에서 대규모로 유동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인체간 감염 등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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