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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입후보자 대상 교육연수…이낙연 "복학생 자세로"

등록 2020.01.22 14: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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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국회의원 100여명…정봉주도 참석

이인영 "민생 중심·겸손한 자세로 총선 승리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해 9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해 9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올해 총선에 입후보한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첫 교육 연수를 갖고 총선에 임하는 자세와 목표를 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을 포함해 전·현직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후보자들의 자질 재고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출마가 거론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이날 교육 연수에 참여했으며, 성추행 의혹으로 민주당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한 정봉주 전 의원 등의 참석도 눈에 띄었다.

교육연수 특별위원장을 맡은 박광온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우리 당은) 정당 중 처음으로 입후보자 대상 교육을 의무화했다"며 "그 뜻은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굉장히 높아졌고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는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월 말에 (교육 연수를) 한 차례 더 할 것이고, 2월 초에는 영입 인재를 대상으로 한 번 더 교육할 예정"이라며 "서로 동지적 유대감을 갖고 교육에 임하고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이 임박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도 바쁘고 발걸음도 분주하지만 세 가지 말씀만 여쭈고자 한다"며 "우리가 민생을 중심으로 총선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우리가 선거법과 검찰개혁 입법을 완료했다. 그러나 수많은 민생입법 처리는 아직 다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더 바쁜 마음은 조금은 뒤로 하고 민생에 몰두해야 할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우리의 자세가 한없이 겸손하고 낮아졌으면 좋겠다. 그럴수록 4월에 국민이 더 큰 격려와 응원으로 우리의 손을 잡아줄 것"이라며 "끝으로 더 많은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가 촛불시민 혁명을 완성하는 길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의 마지막 관문을 열어젖히는 일"이라며 "총선 승리로 우리가 꿈꿔온 아름나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고 정권 교체를 넘어 세상을 바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무려 7년 가까이 (당을) 떠나있었다. 와보니까 낯설지 않은데 어딘가 낯설다"며 "복학생의 심정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도 '조금 나이먹은 복학생이 왔다' 생각하고 동급생으로 여겨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교육연수 프로그램은 '국정 목표와 과제', '성인지 교육', '정치 언어와 정치 커뮤니케이션', '공직자의 자세' 등 총 4강으로 구성됐다. '후보자 이미지 메이킹 및 스킨십, 정치패션'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수료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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