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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현 경남도의원 23명 "홍준표 경남 출마 반대"

등록 2020.01.22 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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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기자회견서 수도권 험지 출마 촉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제10대 도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박병영 씨 등 6명이 22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경남지역 총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01.22.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제10대 도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박병영 씨 등 6명이 22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경남지역 총선 출마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01.2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도의원 23명이 22일 홍준표 전 대표의 경남지역 총선 출마 포기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10대 도의원을 지낸 박병영씨 등 6명은 이날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동참 뜻을 밝힌 나머지 17명은 개인 일정으로 회견에는 불참했다.

박병영 전 도의원 등은 "홍준표 전 대표가 언론을 통해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는데, 누가 보아도 대의도 명분도 없는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당과 당원이 원하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선의 표심은 PK 지역의 민심이라며, 이 지역의 중심축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허황된 표현은 삼가시라"면서 "대선은 대선의 시기에 이야기하고, 지금은 당의 명운이 걸린 총선에 올인하여 보수연합의 구심점이 되는 모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홍 전 대표가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소통 부재로 끊임 없이 문제를 일으켜 당원과 도민의 불신을 받아 온 인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홍준표라는 브랜드가 경남에서는 그 가치가 땅에 떨어졌음을 똑똑히 기억하시고, 서울 수도권 험지에서 보수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가 계속해서 경남 출마를 고집한다면, 우리는 경남 총선 승리를 위해 중앙당 지도부에 서면과 대면을 통해 강력한 반대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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