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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요 기업 설연휴 최대 6일간 쉰다

등록 2020.01.22 15: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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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최대 6일간 연휴

현대중·현대차는 단협 휴가 포함 5일

석유화학업계는 명절 잊고 정상 조업

[울산=뉴시스]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선박 블록 절삭작업을 하고 있는 한 근로자.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선박 블록 절삭작업을 하고 있는 한 근로자.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지역 주요 기업체들은 이번 설 연휴 최대 6일동안 집단휴가에 들어간다.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집단휴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24일부터 대체휴무일인 27일까지 설 연휴를 보내고 28일은 노사간 단체협약에 따른 추가휴일, 29일은 지난해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특별휴일이 이어진다.

현대미포조선 임직원 3000여명은 명절 상여금으로 약정임금의 50%+50만원을 지급받는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는 임금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해 오는 28일까지 5일간 집단휴가를 떠난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1만4000여명도 현대미포조선과 같은 수준의 명절 상여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28일 단체협약에 따른 추가휴일을 포함해 5일동안 연휴를 보낸다.

울산공장 임직원 3만3000여명은 귀향비 85만원과 추석선물 복지포인트 25만점을 지급받는다.

노동집약적인 제조업계와는 달리 대규모 설비 중심의 석유화학업계는 명절 연휴도 잊고 조업을 이어간다.
[울산=뉴시스]석유화학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S-OIL 울산공장 직원들. (사진=S-OIL 울산공장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석유화학설비를 점검하고 있는 S-OIL 울산공장 직원들. (사진=S-OIL 울산공장 제공) [email protected]

임직원 3200여명이 근무하는 SK울산콤플렉스는 이번 연휴 별도의 휴일 없이 24시간 4조 3교대로 공정을 가동한다.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경유,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파라자일렌, 윤활기유 등을 생산하는데 공정을 멈추게 되면 원료와 부산물을 대량 폐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별도의 명절 상여금은 지급하지 않으며 연중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SK울산콤플렉스와 같은 제품군을 생산하는 S-OIL 울산공장도 임직원 2300여명이 설 연휴기간 4조 3교대로 근무를 이어간다.

이 회사는 현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일부 부서에서 4조 2교대 근무제를 시험 운영 중이며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을 생산하는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임직원 550여명도 연휴없이 교대근무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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