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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마을' 찾은 김정숙 여사…"아이들에 나눔유산 물려주길"

등록 2020.01.22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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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 첫 착한마을 구로 개봉2동 방문

간담회서 기부자들 만나 격려…동화구연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착한 마을' 꿈나무 어린이집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동화책 '장갑'을 읽어주고 있다. 2020.01.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착한 마을' 꿈나무 어린이집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동화책 '장갑'을 읽어주고 있다. 2020.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2일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가게·가정 등이 있는 '착한마을'을 방문해 "나눔의 가치와 선한 습관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착한마을이 더 많아져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개봉2동 '사랑의 열매 착한마을'을 찾아 기부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착한마을'은 사랑의열매 개인 정기 기부프로그램인 '착한가게'와 '착한가정'에 가입한 기부자가 많은 마을이 선정된다. 착한가게는 월 3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업장을, 착한가정은 월 2만원 이상 기부하는 가족단위가 가입대상이다. 전국적으로는 56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는데, 개봉 2동은 2017년 서울 첫 착한마을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착한가게 24곳, 착한가정 8가정이 있다.

간담회에는 오랜 기간 기부를 실천해 온 착한가게 윤종순씨와 착한가게 신규 가입자인 박경진씨, 착한가정 김현숙씨 등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이중 가장 오래된 착한가정 기부자인 김현숙씨는 "재가요양보호사와 장애1급성인의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바쁘게 일하고 있다"며 "많진 않지만 나눔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어릴 때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착한마을 주민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큰 힘이 된다"고 격려했다.

앞서 김 여사는 착한가게 중 한 곳인 '꿈나래 어린이집'을 찾아 일일 나눔교육 강사로 나섰다. 김 여사는 나눔을 소재로 하는 우크라이나 민화인 동화 '장갑'을 구연했다.

이후 김 여사는 새롭게 착한가게에 가입한 카페를 찾아 '사랑의열매 착한가게' 현판식에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에서 진행 중인 모금행사 '희망 2020 나눔캠페인'에 대한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김 여사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이다. 나눔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사랑의열매 예종석 회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임형주씨가 참석했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가수 설현도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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