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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 복합개발? 화성시 "논의된 적 없다"

등록 2020.01.22 1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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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허위·과장광고 강력 대응 예고


[화성=뉴시스] 동탄신도시 전경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동탄신도시 전경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가 가칭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복합개발사업계획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한 시행사가 동탄1지구 특별계획 구역인 메티폴리스 인근 현대아울렛부지에 주상복합건물을 조성하겠다며 일방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현재까지 주상복합시설 건설계획에 대한 아무런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사업추진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 또는 과장광고로 시민들의 혼란을 조장하거나 가중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A시행사는 지난 18일 동탄신도시 한 견본주택에서 메타폴리스 인근 반송동 95번지, 99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77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하겠다며 사업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시는 이 일대는 업무·문화·체육·판매시설만 들어설 수 있는 곳으로 현재로서는 주상복합시설은 입지가 불가능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위한 제안서도 접수도 되지 않은 것은 물론 설령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검토단계부터 특혜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 = 화성시 제공)

서철모 화성시장 (사진 = 화성시 제공)


서철모 화성시장도 자신의 폐이스북 계정을 통해 "동탄 반송동 95번지, 99번지 일원에 대한 (주)우리나라의 주민설명회 이후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서 시장은 "해당 지역은 지구단위계획상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용도이기 때문에 시행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주상복합시설은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 변경 요청 건은 없으며, 시에서 지구단위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사업을 위한 용도변경 승인은 시장의 권한으로서 시민들이 반대하는 사업 승인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어떠한 정책과 사업도 시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민선7기 시정 방침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도 같은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허위사실 또는 과장광고로 시민들의 혼란을 조장하거나 가중시키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사업이 시행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니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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