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시립대학 등 울주군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들 잇단 공약 발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예비후보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 울산 울주군의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2020.01.2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유재형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의 공약 발표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오상택(39) 예비후보는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1호 공약으로 ‘울주전철시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예비후보는 "관광·문화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울주 경제를 활성화하고, 동남권 발전의 연결고리 완성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법정 계획에 '울주-양산 간 광역철도 건설'을 반영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는 “부산, 양산의 사람들이 울주로 와서 머물고 소비하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된다”며 “군민들 또한 손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울주전철이 좀 더 양질의 생활을 누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 관점에서 "인구 절반이 머무르며 과포화된 수도권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살 수 없다"며 "울산, 부산, 경남의 거대한 생활권이 대안"이라며 "국가 균형발전 관점에서도 울산과 부산, 경남을 아우르는 광역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주전철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KTX와 UNIST는 노무현 정부 때 여당 정치인이, 산재 공공병원과 외곽순환도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이뤄냈다"며 "울주-양산 간 광역철도는 외곽순환도로보다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또 현재 통행료가 부과되고 있는 울산고속도로를 일반도로처럼 무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자유한국당 장능인 전 대변인이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울주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0.01.22. [email protected]

같은 날 자유한국당 장능인 전 대변인도 울산 울주군 출마를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울주군은 그간 울산시의 부도심 역할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권역별 특성화로 읍면 간의 균형을 잡아 남다른 꿈의 삶터로 가꾸겠다"며 "먼저 중부권(범서, 청량)을 교육과 교통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격히 늘어난 인구에 몸살을 앓고 있는 범서 지역에 교육 수요에 맞는 초중등 교육기관, 아동 돌봄센터, 시립종합대학 등을 신설하겠다"며 "특히 시립대학은 언양의 UNIST와 남구의 울산대와 삼각축을 이루며 울주의 교육·정주여건을 개선 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부권(언양, 두동, 두서, 상북, 삼남, 삼동)을 역사문화·산업의 중심 축으로 만들겠다"며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각석, 언양읍성 등을 잇는 트램을 구축해 역사문화관광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장 전 대변인은 "남부권(온산, 온양, 서생, 웅촌)은 4차 산업혁명 특별 구역으로 지정해 친환경 에너지와 해양문화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서생지역에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에너지 혁명을 가져올 초소형 양자에너지 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보수 혁신과 정치 개혁에 앞장서 울산을 이끌어가는 울주의 젊은 기수가 되겠다"며 "울주군인의 뜻과 민원을 발빠르게 해결하는 새로운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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