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설 연휴 공기질 쾌적해요"…24일 오후부터 미세먼지 사라진다

등록 2020.01.23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경과학원 "강수와 대기 확산에 농도 '낮음' 수준 되찾아"

[서울=뉴시스] 미세먼지 수치가 전국에서 '좋음' 수치를 나타낸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미세먼지 수치가 전국에서 '좋음' 수치를 나타낸 지난해 12월 12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설 연휴 기간 미세먼지 걱정은 접어둬도 될 전망이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4일 서쪽 일부 지역에서 공기질이 한때 탁하겠지만 강수와 대기 확산으로 설 당일인 25일부터는 쾌적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24일 수도권·충청권·호남권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대구 지역도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오래가진 않겠다. 24일 오후부터 서서히 걷히기 시작해 연휴가 끝나는 27일까지 전 권역이 '낮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4일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면서도 "25일부터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고 전했다.

24일 오후까지는 일부 서쪽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귀성길 미세먼지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일 때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깥 활동을 해야한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인체에 유해한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이 쉽게 들러붙는 초미세먼지는 장기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위험한 물질이다. 일반인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장기간 활동할 경우 해로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