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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박상륭상, 최수하 '술래 눈 뜨다' 선정

등록 2020.01.23 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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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2회 박상륭상 수상작에 최수하 '술래 눈 뜨다'. (사진 = 박상륭상 홈페이지 캡처) 2020.01.2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2회 박상륭상 수상작에 최수하 '술래 눈 뜨다'. (사진 = 박상륭상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박상륭상 운영회의는 제2회 박상륭상에소설가 최수하의 중편 '술래 눈 뜨다'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상륭상 응모는 지난해 2월16일부터 11월20일까지 진행됐다. 장편 28편과 중단편 40편을 포함해 소설 65명, 희속 8명(9편) 등 총 141명이 참가했다.

박상륭상 운영회의는 최수하 착가의 작품에 대해 "영혼과 육체의 분리라는 가상의 모티프를 통해 자아와 타자 사이의 관계, 특히 감옥이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 놓인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굴곡진 권력 관계의 음영을 조밀하게 직조해냈다"고 평했다.

또 "이 작품은 흡인력 있는 단단한 문장과 밀도 높게 형상화된 인물들의 성격, 유체 이탈과 타자-되기라는 흥미로운 서사의 전개를 통해 단숨에 그 결말을 확인하게끔 유혹하는 수작"이라며 " 오랜 연륜이 느껴지는 능숙하고도 잘 조율된 글쓰기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꼽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었다"고 보탰다.

박상륭상은'죽음의 한 연구'로 유명한 고(故) 박상륭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시, 소설, 희곡, 평론, 논문 분야 응모작을 한 번에 응모받아 최종 한 작품만 선정한다. 올해는 심사위원들이 이달 6일부터 3박4일 간 합숙하며 수상작 선정을 논의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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