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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회장 "곤 도주, 르노·닛산·미쓰비시에 아무 영향 없어"

등록 2020.01.23 09:58:27수정 2020.01.23 1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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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닛산과 관계 굉장히 강한 상태"

"닛산 경영진과 3사 얼라이언스 중요하다는 인식 일치"

[불로뉴비양쿠르=AP/뉴시스]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자동차 회장이 지난해 10월 11일 파리 인근 불로뉴비양쿠르에 위치한 르노자동차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3.

[불로뉴비양쿠르=AP/뉴시스]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자동차 회장이 지난해 10월 11일 파리 인근 불로뉴비양쿠르에 위치한 르노자동차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자동차 회장은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자동차 전 회장이 일본에서 재판을 받던 중 레바논으로 도망친 사건이 르노·닛산·미쓰비시 자동차 얼라이언스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NHK에 따르면 세나르 회장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 차 방문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인터뷰를 가지고,레바논으로 도망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자동차 전 회장에 대해 "도망에 놀랐으나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에 지나지 않는다. 3사 연합(얼라이언스)의 장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르노와 닛산의 관계를 둘러싸고 일부 언론이 최근 닛산이 르노와 동맹을 정리하려 한다고 보도한 데 대해 "완전히 틀린 내용이다. 닛산과의 관계는 굉장히 강한 상태다"고 부정했다.

아울러 "닛산 경영 체제가 새롭게 돼 매우 강력해졌다. 나는 거기(닛산)에서 이사회의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어, 경영진은 3사 연합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NHK는 세나르 회장이 닛산 경영에 계속 강력히 관여하며 실적 살리기에 힘을 쏟을 자세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세나르 회장은 "3사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리더다. 협력을 추진해 장래 큰 성장으로 연결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닛산과 미쓰비시 수장 회의에 참석해 미래 전략에 대해 회의할 예정을 밝혔다.

한편 세나르 회장은 독일 검찰이 미쓰비시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혐의로 독일 내 미쓰비시 시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서는 "3사 연합에 영향은 없다. 이런 조사는 자동차 업계전체에 대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제대로 대응하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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