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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7%… 20대에서 9.2%p 상승

등록 2020.01.23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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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는 1%p 하락한 49.9%…긍·부정 격차 2.9%p

20대, 9.2%p 상승…공무원 오찬 등 민생 행보 영향인 듯

리얼미터 "향후 중도 성향 흐름에 따라 유동성 변동"

文대통령 지지율 47%… 20대에서 9.2%p 상승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긍정률이 1.7%포인트 오르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상승세와 관련대 20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YTN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20~22일 실시한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매우 잘함 27%, 잘하는 편 20%)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린 49.9%(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1.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3.1%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9%포인트를 기록하며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에서 20대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38.6%→47.8%, 부정평가 46.9%)에서 전주 대비 9.2%포인트 큰 폭으로 올랐다. 또 40대(55.3%→59.1%, 부정평가 39.8%)에서도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신임 공무원과 오찬을 갖는 등 민생 행보를 소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75.5%→78.1%, 부정평가 20.6%)의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보수층(18.8%→21.5%, 부정평가 76.9%)에서도 소폭 올랐다.

반면 중도층(41.4%, 부정평가 56%)은 지난주와 동률이었다. 리얼미터 측은 "향후 중도 성향 흐름에 따라 전체 국정평가 유동성도 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1.2%→39.9%, 부정평가 55.5%), 경기·인천(48.6%→51.3%, 부정평가 45.5%)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31.9%→27.2%, 부정평가 70.9%)은 지난 1월 3주차에 이어 부정평가 낙폭을 키워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9세 이상 유권자 3만38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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