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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시갑 여론조사 1위했다, 경선해달라”

등록 2020.01.23 10:59:46수정 2020.02.03 23: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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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전략공천 철회 촉구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희수(59)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을 백지화하고 경선지역으로 발표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0.01.23.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희수(59)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을 백지화하고 경선지역으로 발표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0.01.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희수(59) 예비후보가 23일 전략공천을 백지화하고 경선을 실시해달라고 호소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도내 언론에 발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저는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 1위가 아닌, 제주시 갑 전체 후보군 가운데 1위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제주시 갑 지역주민들이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하며, 전략공천설이라는 악재 속에서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2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것이 민심”이라며 “지역민의 뜻에 따라 제주시 갑 지역의 전략공천을 백지화하고 경선지역으로 발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전체 후보군 1위이면서 지역 연고를 가진 후보를 객관적 기준 없이 일방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도민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뉴시스]4·15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사진=제주일보 제공)

[제주=뉴시스]4·15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사진=제주일보 제공)



그러면서 “저는 전략지역 발표 당시 언급한 지역 가운데 일부는 경선지역으로 돌릴 수 있다는 발표를 굳게 믿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민주당 승리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후보로 꼽히는 송재호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도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철학에 맞는 공정과 정의를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도내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제주시 갑에선 박 예비후보가 15.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고경실(64) 예비후보 9.4%, 더불어민주당 문윤택(53) 예비후보 5.8%, 자유한국당 구자헌(51) 예비후보 4.7%, 정의당 고병수(55) 예비후보 4.6%, 자유한국당 김영진(53) 예비후보 4.4%, 바른미래당 장성철(53) 예비후보 3.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도내 3개 선거구별로 유권자 1516명(제주시갑 507명, 제주시을 504명, 서귀포시 5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유선 17%, 무선 83%)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0%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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