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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펀치볼 시래기’ 본격 출하…겨울철 웰빙 식재료

등록 2020.01.23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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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펀치볼 시래기’ 본격 출하…겨울철 웰빙 식재료


[양구=뉴시스] 한윤식 기자 = 겨울철을 대표하는 웰빙 식재료인 강원 양구 ‘펀치볼 시래기’가 본격 출하된다. 지난해 8월에 파종한 후 10월에 수확, 건조작업을 거친 상품이다.

올해는 동장군이 맹위를 잃어 최근 수년간 겨울에는 볼 수 없던 따뜻한 날씨와 잦은 비로 습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다소 늦게 출하되고 있다.

 시래기는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양구명품관에서는 1㎏ 한 상자에 1만5000원이며, 택배비는 2900원이다.

올 겨울 양구에서는 262농가가 484.5㏊에서 1025t을 생산해 150억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감자 등의 후작으로 재배되면서 재배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해발 500m 이상의 고산분지 지형으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분지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말리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펀치볼 시래기는 다른 지역보다 맛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럽다고 정평이 나있어 홈쇼핑에서 방송될 때마다 매진되는 등 명품 농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고 혈압과 당뇨, 비만 등에 좋다고 알려져 겨울철 웰빙 먹거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양구군은 식품업체들과 협력해 시래기 순대, 시래기 불고기, 시래기 만두, 시래기 막걸리 등을 개발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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