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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반도체 소재 개발 위한 MOU 체결

등록 2020.01.23 1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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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반도체 소재 개발 위한 MOU 체결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SK실트론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23일 SK실트론의 '단결정(單結晶) 성장 기술' 연구 개발에 병렬 계산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작에 필수 소재인 웨이퍼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첨단 슈퍼컴퓨팅 기술을 집중 지원해, 향후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연구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실트론은 2018년 기준 5대 웨이퍼 제조기업 중 한 곳으로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판매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실리콘기판인 웨이퍼는 반도체를 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소재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선 까다로운 단계들을 거쳐야 하는데 특히 '단결정 성장' 단계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웨이퍼 제작에 있어 결정적인 단계다. 관련 기술들은 모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이다.

DGIST는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SK실트론의 단결정 성장 기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DGIST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 장익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 지원을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에도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슈퍼컴퓨팅 기술 지원이 가능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실트론 최근민 제조기술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병렬 계산 기술을지원받음으로써 당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대구경 실리콘 단결정 성장'의 수치 해석 기반 기술 경쟁력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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