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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우한폐렴'에 주춤한 코스피…2246선 마감

등록 2020.01.23 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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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2p(0.93%) 내린 2246.13에 장 마감했다. 2020.01.23.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2p(0.93%) 내린 2246.13에 장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되면서 상승장에 발목을 잡혔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67.25)보다 21.12포인트(0.93%) 내린 2246.1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1포인트(0.56%) 내린 2254.54에 출발했으나 하락 폭을 키우다 2246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5814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08억원과 47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은 내림세가 더 강했다.

이날 오른 업종은 의약품(2.27%), 운송장비(1.39%), 운수창고(0.84%), 유통업(0.54%), 섬유의복(0.52%)뿐이다. 이외에 다른 업종은 모두 하락마감했다.

내림 순으로 전기전자(-2.21%), 화학(-2.06%), 증권-1.80%), 제조업(-1.21%), 전기가스업(-1.08%), 건설업(-0.96%), 의료정밀(-0.72%), 음식료품(-0.70%), 철강금속(-0.66%), 통신업(-0.65%), 보험(-0.59%), 금융업(-0.58%), 종이목재(-0.56%), 서비스업(-0.55%), 은행(-0.45%), 기계(-0.25%), 비금속광물(-0.03%) 등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교차한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주들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6.86%)가 강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4.46%), 현대차(2.76%), 현대모비스(2.44%)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2.41%), SK하이닉스(-2.28%), 네이버(-1.61%), LG생활건강(-1.39%), LG화학(-0.85%), 셀트리온(-0.57%)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8.25)보다 2.31포인트(0.34%) 내린 685.94에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2.68포인트(0.39%) 내린 685.5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776억원 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18억원, 1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이날 펄어비스(5.46%), 스튜디오드래곤(0.12%)만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메디톡스(-4.33%), 원익IPS(-2.23%), 에이치엘비(-2.10%), CJ ENM(-1.82%), 파라다이스(-1.72%), 휴젤(-0.88%), 케이엠더블유(-0.66%) 등은 내렸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는 중국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조치에 대한 신뢰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에 반락하며 초반 상승분을 소실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5포인트(0.31%) 상승한 2만928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99포인트(0.42%) 오른 3334.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54포인트(0.64%) 상승한 9430.34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관련 이슈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 내수 부진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가 여기에 춘절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이런 변수들이 국내 증시 하락을 확대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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