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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폐렴' 대책으로 후베이성 고속도로 일부 폐쇄

등록 2020.01.23 16: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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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30개 고속도로 입구 통제

[우한=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지하철역에서 22일 한 사람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뒤에 감염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보인다. 2020.01.23.

[우한=AP/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지하철역에서 22일 한 사람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뒤에 감염을 막으려고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보인다. 2020.01.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한폐렴' 특단의 대책의 일환으로 우한시가 소속돼 있는 후베이성의 일부 고속도로가 23일 폐쇄됐다.

중국 중앙(CC) TV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후베이성의 약 30개 고속도로 입구 요금소에서 교통 통제가 실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CCTV는 후베이성 내 고속도로 궁자링, 샤오쥔산 구간이 폐쇄됐고, 징강아오(京港澳·베이징~홍콩~마카오) 고속도로 우한구간의 우한 서(西), 우한 북(北) 등 요금소도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기타 우한시 고속도로들도 추가로 폐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3일 새벽 우한 폐렴 전염병 방역·통제 지휘부(이하 지휘부)는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를 기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는 1호 통지문을 발표했다.

지휘부는 1호 통지문에서 “우한 시내 대중교통과 지하철, 페리, 도시 간 노선들의 운행을 임시로 중단한다”면서 “특별한 이유없이 우한시민은 도시를 떠나서는 안되고 항공평 및 외부로 나가는 열차 운행도 임시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편 재개는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봉쇄령 발효에 앞서 우한시 기차역과 공항 등은 도시를 급히 탈출하려는 시민들과 외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도로에서도 탈출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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