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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천·양산 낙동강 AI 바이러스, 저병원성 판명

등록 2020.01.24 12: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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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부터 총 21건…고병원성 판정 사례 아직 없어

【경산=뉴시스】이무열 기자 =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일대에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7일 오후 경산시 방역차량이 AI 바이러스 검출지역인 금호강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2019.11.07.lmy@newsis.com

【경산=뉴시스】이무열 기자 =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일대에 야생 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7일 오후 경산시 방역차량이 AI 바이러스 검출지역인 금호강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경기 파주시와 경남 양산시에서 나온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인 것으로 판명 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시 문산천과 양산시 낙동강에서 지난 20일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거친 결과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저병원성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 속도가 느리고 치사율도 낮다.

방역 당국은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는 H5형이나 H7형으로 밝혀지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분변을 채취한 장소로부터 10㎞ 이내에서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일 경우 검출일로부터 21일 동안 이를 유지한 후 10㎞ 이내 농가들이 이상이 없을 때만 해지한다. 저병원성으로 판명을 받더라도 방역 조치는 7일간 유지한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현재까지 AI 바이러스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충남, 경북, 전북 등 8개 시·도에서 총 21건 검출됐지만, 고병원성 판정을 받은 경우는 아직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 농가에 "그물망, 울타리, 전실 등 방역 시설을 꼼꼼히 정비하고 인원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라"며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철새 도래지와 저수지 등의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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