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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ICD 지역 발전 가로 막고 있다" 의왕 주민들 대책 마련 요구

등록 2020.01.24 1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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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통합추진위, 1,2터미널 통합 강조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의왕ICD발전방안 논의 회의.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의왕ICD발전방안 논의 회의.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주민들은 관내에 위치한 의왕내륙컨테이너지기(ICD)가 지역 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최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발족하고 1, 2터미널 통합과 현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통합추진위는 24일 "제2터미널을 오봉역 일대 제1 터미널로 통합하고, 23만㎡에 이르는 제2터미널 부지의 개발제안구역을 해제하고, 공영개발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의왕시와 회의를 갖고 대책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교통·환경문제 해결과 지역단절 해소방안을 담은 ‘의왕ICD 통합 및 현대화 구상안’을 제시하고, 시에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 했다. 시는 이를 적극 수렴, 이들과 함께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통추위는 “30여년이 넘은 의왕ICD 이원화로 물류 흐름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고, 제2 터미널로 인해 남북 발전 축인 부곡동과 고천·오전동이 단절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컨테이너 화물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먼지로 지역 주민들이 환경피해가 갈수록 심화 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 했다.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의왕ICD 주변 교통 상황 전경.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의왕ICD 주변 교통 상황 전경.

통추위는 가장 큰 문제로 출퇴근 시간때 차량정체를 꼽고 있다. 현재 의왕ICD 주변 1, 2 터미널이 위치한 부곡 IC 입구 교차로는 교통혼잡시간 교통량이 시간당 3700여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 되는 등 심각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은 현상은 현재 조성하고 있는 의왕테크노파크 입주가 완료되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왕ICD는 지난 1992년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분 25%를 갖고 있고, 한진, CJ대한통운 등 민간기업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민간기업은 출자비율에 따라 부지를 배분받아 운영 중이며, 오는 2023년 점용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코레일은 의왕ICD의 새로운 중·장기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 했으며, 시설 운영상 문제점 분석과 함께 합리적 경영 방안과 물류 산업의 전반적인 환경 변화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전체 부지면적은 75만2680m²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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