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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이 털렸다" 전국서 잇단 피해…15명 추적 검거

등록 2020.01.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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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절도, 서울·부산·광주 등 연쇄 발생

손님 가장 귀금속 챙겨 도주…추적에 덜미

경찰, 예방 강화…주요 사건엔 광수대 투입

"금은방이 털렸다" 전국서 잇단 피해…15명 추적 검거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던 금은방 절도 사건들을 추적해 모두 15명을 붙잡았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올 1월 서울과 부산, 광주, 인천 등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금은방 절도 6건을 각각 수사해 15명을 검거했다.

금은방 절도 사건들은 주로 손님을 가장해 점포에 들어간 뒤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품을 가로채 달아나는 수법으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지난해 12월23일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는 금팔찌 등 7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12월31일과 지난 1일 광주에서는 일당 2명이 금은방 두 곳에서 금목걸이 등을 착용한 뒤 도주했다.

또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서는 구매자로 가장해 금반지를 절도한 사건, 지난 21일 인천에서는 5명이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 1700만원 어치를 챙긴 사건이 각각 발생했다.

경찰은 금은방 절도 사건 피의자들을 추적해 사법 처리하고, 구조적인 취약 요소가 있다고 보고 범죄예방진단팀을 투입해 개선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관계 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절도 등 사건이 빈번한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강도,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수사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장물 처분, 유통 경로를 추적해 피해품을 회수하고 뒷거래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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