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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틸웰, 北리선권 기용에 "긍정적이길 기대"

등록 2020.01.25 08: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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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임명은 "변화 나타내"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해 1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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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북한의 외교수장인 외무상에 임명된 데 대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긍정적 변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카네기국제평화기금 관련 행사에서 리 외무상의 임명 배경에 대해서는 모른다면서도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나타낸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어 "'(북한이)아마도 우리는 방향을 바꾸어야 하며 (북미 협상) 테이블로 가 약속했던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하는 데 긍정적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지난 24일 설 명절을 맞아 북한 주재 외교관들을 위해 개최한 연회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의 취임을 알리는 첫 자리였다.

리 외무상은 군 출신으로 주로 판문점대표부에서 일했으며 남북 군사회담과 고위급회담 대표로 나섰다. 이 때문에 외교 분야 경력이 없는 리 외무상이 기용된 것은 파격으로 평가된다.

특히 리 외무상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우리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막말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다음달 중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한다. 1963년 시작된 뮌헨 안보회의는 각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국제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행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미국 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과 접촉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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