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전시 인구 147만명 마저 붕괴되나

등록 2020.01.26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주택공급·창업생태계 조성으로 인구사수 총력

【세종=뉴시스】 세종시의 한 견본주택에 몰린 청약예정자들.(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
세종시의 한 견본주택에 몰린 청약예정자들.(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인구가 올해안으로 147만명 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시와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는 147만4870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73만6607명, 여자는 73만8263명이다.

대전시 인구는 2014년 7월 153만634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8년 2월엔 149만9187명으로 150만명이 처음 붕괴된데 이어 같은해 12월엔 148만9936명으로 149만명이 붕괴됐고, 지난해 9월엔 147만9641명으로 148만명 마저 무너졌다.

인구감소의 주된 이유는 젊은 세대가 보육과 교육환경을 찾아 세종시 전출자가 많은데다 출생률 감소, 구직자들의 수도권 등 타지역 이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세종시는 2013년 1월에 11만3911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 10월 20만2214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고 2018년 6월 30만332명으로 3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엔 34만575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올해 안으로 35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주택공급 물량확대와 일자리 확충 사업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갑천친수구역 1·2블록 등 모두 2만7872가구 규모의 주택 물량을 공급하고, 신혼부부나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전형 임대주택 ‘대전 드림타운’ 3000호 공급도 적극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여기에 엑스포재창조 마스터플랜 추진을 통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구현 세부사업들을 통해 창업환경을 대폭 보강하고, 혁신도시 추가지정을 통해 신규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방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기술창업 스타트업 공간인 팁스(TIPS)타운이나 대전창업성장캠퍼스 D-브릿지, 소셜벤처청업타운,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타운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 조성 초기보다는 전출속도가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혁신성장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주택공급을 늘려 젊은 세대들이 세종시나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