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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이상민 "원팀으로 뭉쳐 유종의 미 거둘 것"

등록 2020.01.25 15: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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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26일 사우디와 결승 격돌

[방콕=뉴시스]박지혁 기자 = 김학범(왼쪽) 감독과 주장 이상민(울산)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을 하루 앞둔 2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fgl75@newsis.com 2020.01.25.

[방콕=뉴시스]박지혁 기자 = 김학범(왼쪽) 감독과 주장 이상민(울산)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을 하루 앞둔 2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email protected] 2020.01.25.

[방콕=뉴시스] 박지혁 기자 =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22·울산)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각오를 다시 한 번 강하게 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결승을 치른다.

첫 우승 도전이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으로 목표를 달성했지만 내친김에 전승으로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주장을 맡은 이상민은 결승을 하루 앞두고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많이 원하고 있다. 얻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다"며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는데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위해서 희생하고 고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원팀으로서 똘똘 뭉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이상민은 중앙 수비수로 한국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책임졌다.

그는 "개인적으로 주장이라는 자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팀의 선수로서 이끌어 가는데 선수들의 버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 스스로 많이 생각해서 힘든 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회에 오면서부터 우승하고 싶었다. 17세 이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도록 하겠다"고 보탰다.

사우디 공격진에 대해선 "개인기가 좋다고 알고 있다. 수비수 입장에서 덤비는 수비를 하면 안 된다. 끈질기게 따라가며 협력 수비를 하고, 공을 쟁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실점하지 않고 버티면 공격수들이 득점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주장 이상민과의 일문일답

-결승 앞둔 소감은.

"선수들도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많이 원하고 있다. 얻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는데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위해서 희생하고 고생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원팀으로서 똘똘 뭉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사우디가 골은 많지 않지만 페널티킥을 많이 얻었는데.

"사우디 공격수들이 개인기가 좋다고 알고 있다. 수비수 입장에선 덤비는 수비를 하면 안 된다. 끈질기게 따라가며 협력 수비를 하고, 공을 쟁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실점하지 않고 버티다 보면 공격수들이 득점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주장으로서의 심정은 어떤가.

"개인적으로 주장이라는 자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팀의 선수로서 이끌어 가는데 선수들의 버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 스스로 많이 생각해서 힘든 건 없다. 대회에 오면서부터 우승하고 싶었다. 17세 이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도록 하겠다."

-뒤에서 수비는 책임질테니 공격수들은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는데.

"수비는 수비수들만 하면 된다는 생각들을 하지만 공격수들이 전방에서 싸워주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우리 팀 수비수들이 수월하다. 결승을 앞둔 지금 요구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수비할 때,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공격할 때,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항상 하는 얘기는 다같이 쏟아내자는 것이다.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설 연휴 맞아 국민들에게 한 마디한다면.

"한국은 지금 명절이다. 가족들끼리 좋은 음식 많이 드시면서 결승을 보고 지금까지 응원해 주셨듯이 결승에서도 응원해 주시면 거기에 힘입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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