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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국인노동자 3명 사망 해남 주택화재 방화 여부 등 수사

등록 2020.01.25 18: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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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오후 3시57분께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전남 해남소방 제공) 2020.01.25.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 변재훈 기자 = 25일 오후 3시57분께 전남 해남군 현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7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전남 해남소방 제공) [email protected]

[해남=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해남의 주택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3명이 화재로 숨진 가운데 경찰이 방화 여부 등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에 나섰다.

해남경찰서는 25일 3명이 숨진 주택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과학수사팀을 투입해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들이 태국 국적으로 김공장 일일근로를 위해 해남에 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또 이들이 해남에 머문 시기가 최근 인 것 같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김 양식장에 소개시켜 준 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싸우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는 이웃의 진술을 확보하고 방화 가능성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숨진 노동자들이 머물렀던 주택이 어떤 형태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소화기 등 화재진압 장비가 비치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 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해남에 온 뒤 주택에서 임시로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37분께 해남군 현산면 한 주택에서 불이나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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