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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지도부 '우한 폐렴' 대책 직속 영도소조 설치

등록 2020.01.26 0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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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에 이례적으로 정치국상무위 긴급회의 소집..."적극 대응"

[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25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우한 폐렴' 대책에 관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2020.01.26

[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25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우한 폐렴' 대책에 관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2020.01.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급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사태에 직접 대응하기 위해 전문 영도소조를 설치했다고 신화망(新華網)와 앙시망(央視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당 총서기는 춘절 당일인 전날 최고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우한 폐렴' 사태 해소를 위한 대책을 세우고자 영도소조를 새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지도부가 최대 명절인 춘절에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을 참석한 회의를 소집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우한 폐렴' 사태로 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와 관련한 대응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을 가속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감염 예방과 억제의 중요성, 긴급성을 깊이 인식해서 당중앙의 지휘 아래 각 부문이 대책을 착실히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영도소조를 설치하는 외에도 후베이성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심각한 곳에 중앙의 간부를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보건위원회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에 달했으며 감염자는 티베트 자치구를 제외한 30개 성시자치구에서 1298명에 이르고 중증환자가 237명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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