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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영유아 인구수 전국 '최고'…보육시설은 '최저'

등록 2020.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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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음으로 높아

보육시설 1개당 인구수 69.5명…전국평균 60.3명

국공립어린이집수는 광역시 평균 절반에도 못미쳐

울산 영유아 인구수 전국 '최고'…보육시설은 '최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영유아 인구는 전국 '최고'인 반면 보육시설 수는 전국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책연구소 이음이 공개한 '울산시 보육가구의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기준 울산지역 만 0세~6세 영유아수는 7만4028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9.7%)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이며,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비율이다.

전국 평균인 5.6%에 비해 울산은 0.8%포인트 높다.

울산 5개 구·군의 영유아 비중을 살펴보면 북구가 8.4%로 가장 높고 동구 7.4%, 울주군 6.0%, 중구 5.8% 남구가 5.4% 순으로 나타났다.  

원아수 기준 보육 상황 분포를 보면 울산지역 보육시설 개수는 어린이집이 868개소, 유치원이 197개소 총 1065개소로 시설 1개당 인구수는 69.5명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60.3명인 것과 비교해 울산지역 보육시설 수가 상대적을 적은 편에 속함을 의미한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울산은 3.8%로 전국 평균 6.8%, 광역시(세종시 제외) 평균 10.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울산시의 경우 영유아 인구가 전체 주민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광역시보다 높다"며 "그만큼 국공립시설 확충 등 영유아에 대한 투자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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