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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기록적 폭우로 주말 53명 사망

등록 2020.01.27 0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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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주에서 산사태와 홍수 '비상사태'

19명 실종, 주민 2만여명 대피

[ 바레이루( 브라질)= AP/뉴시스]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주 바레이루에서 심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25일(현지시간) 소방구조대가 무너진 집터들의 진흙 속에서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110년만의 폭우로 현재 사망자는 총 53명에 이르렀다. 

[ 바레이루( 브라질)= AP/뉴시스] 브라질의 미나스 제라이스주 바레이루에서 심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25일(현지시간) 소방구조대가 무너진 집터들의 진흙 속에서 희생자를 수색하고 있다.  110년만의 폭우로 현재 사망자는 총 53명에 이르렀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브라질 남동부의 미나스 제라이스주와 이스피리투 산투 주에서 심한 폭우로 일어난 홍수, 산사태로 26일 현재 사망자가 53명에 이른 것으로 당국이 발표했다. 

기상당국은 이런 폭풍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경보를 발했고 관리들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지역 재난본부 발표에 따르면 미나스 제라이스주에서 최소 44명이 숨졌으며 이웃 이스피리투 산투 주에서는 9명이 사망했다.  현재 실종자 수는 19명이다.

홍수와 산사태가 계속되면서 이 지역 주민 2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모두 피난했다.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주도 벨루오리존테에  23~24일 단 하루 동안 내린 강우량은 171mm이며 이는 110년만에 최고의 강우량으로 기록되었다.

구스타부 제마 주지사는 99개 도시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해 연방 정부의 재해 구호를 받아들이기 위한 대비를 했다. 또 그 동안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3일간의 공식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스피리투 산투 주 당국은 26일 이후로도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최고의 비상경계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알레그리 시 당국은 근처의 댐 한 곳이 곧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댐 하류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리우 데 자네이루 주의 이타페루나 시에서도 별도로 2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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