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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불로 광대한 삼림 4000헥타르 초토화

등록 2020.01.27 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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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비오 일대 야생동물 보호종도 서식처 잃어

[발파라이소= 신화/뉴시스] 지난 해 12월 26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불탄 발파리오소 해안지대 야산. 여름철을 맞은 칠레에서는 새해에도 중부 일대에서 심한 산불이 번져 야생동물 서식처인 삼림이 광범위하게 초토화되었다. 

[발파라이소= 신화/뉴시스] 지난 해 12월 26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불탄 발파리오소 해안지대 야산.  여름철을 맞은 칠레에서는 새해에도 중부 일대에서 심한 산불이 번져 야생동물 서식처인 삼림이 광범위하게 초토화되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칠레의 중부와 남부에 걸쳐서 심한 산불로 무려 4000헥타르의 야생림이 초토화되었다고 국립삼림회사( National Forest Corporation : Conaf )가 26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산림 당국은 주말 동안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역은 중부지방의 아라우카니아와 비오비오라고 발표했다. 비오비오에서는 두 군데의 산불을 진화했지만 아직도 4곳에서는 거센 불길이 계속해서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오비오에서는 무려 2500 헥타르의 식물지대가 전소되고 주택 몇 군데가 불에 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 지역의 농겐 자연보호지구도 최소 150 헥타르 이상이 전소되어 보호종인 콜로콜로 주머니쥐, 여우, 사슴 등 많은 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불길 속에 사라졌다. 이 지역은 콘셉시온주의 비오비오에 있는 사라져가는 삼림 가운데 그나마 보존되어 있던 숲이었다.

칠레 당국은 현재 여름철인 칠레의 중부와 남부에서 앞으로도 시속 30km 이상의 강풍과 심한 더위가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 피해가 더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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