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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보다 소폭 증가

등록 2020.01.27 0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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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영일만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020.01.27

[안동=뉴시스] 영일만항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020.01.2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경북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철강 및 자동차 수출입 화물 증가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물동량 처리 실적은 11만9892TEU로 전년 11만6145TEU 대비 3.2% 늘었다.

올해는 14만5000TEU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는 2017년과 2018년의 두 자릿수 증가에 비해 그 폭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경북도는 항만 배후단지 조성과 수출입 기업 입주, 인입철도 준공 등으로 올해부터 물동량 증가 추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는 전체 126만4000㎡ 가운데 2018년에 1-1단계 사업인 53만5000㎡가 완료됐으며, 1-2단계 사업이 조성 중이다.

현재 냉동물류센터 1개, 수출입 물류센터 1개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8월에 추가로 4개 업체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에는 정상 운영될 예정에 있는 등 입주기업들의 신규 물동량 유치가 기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준공돼 올해 상반기부터 정상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동해안 화력발전소의 연료로 사용되는 우드펠릿 수입화물 유치가 더욱 쉬워지고 동해 중부선(영덕~삼척)과 연계한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지역 수출입 물동량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컨테이너 RO-RO(별도의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들이 자가 동력으로 직접 승·하선 할 수 있는 선박)과 카페리 신규 항로를 개설해 영일만항의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해 ‘영일만항 컨테이너 RO-RO 및 카페리 유치 전략 수립’ 용역도 추진해 중소형 선사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항로 개설에 나설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및 북방지역 신규 항로 개설과 물동량 유치에 나서 포항 영일만항을 환동해·북방물류 중심항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인입철도, 국제여객부두, 항만배후단지 등 인프라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영일만항이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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