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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m 청정지대…강남구, '청담역 미세먼지프리존' 개장

등록 2020.01.27 10: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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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72대, 바이오월·인공폭포 등 자연친화적 쉼터로 필(必)환경도시 실현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청담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프리존 전경. 2020.01.27. (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청담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프리존 전경. 2020.01.27. (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전국 최초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 보행구간에 '미세먼지프리존'을 조성하고 오는 29일 개장식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프리존 청담은 보행구간 650m에 설치됐다. 이곳은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 주민들이 마음껏 숨 쉬며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 지하정원이다.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 72대와 5대의 공조기(실내의 온도나 습도 등의 공기상태를 알맞게 조절하는 기계)가 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해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한다. 또 스마트케어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로 실내 대기질과 온·습도를 모니터링 한다.

보행구간에는 숨·뜰·못·볕 등 자연을 주제로 바이오월(벽면식물)과 인공폭포, 인터렉티브 아트영상 등이 설치됐다. 휴식공간인 ‘강 아래 우숨(웃음)마당’에선 달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간편하게 책을 빌리고 곳곳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독서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는 미세먼지측정기 등 총 145대를 연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 고농도지역을 우선 청소하는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필(必)환경 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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