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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풍랑경보 부산, 바지선 침수 중…고립선원은 구조

등록 2020.01.27 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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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풍랑경보 부산, 바지선 침수 중…고립선원은 구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강풍·풍랑 경보가 발효 중인 부산의 부두에 게류 중이던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해당 선박에 고립된 선원 1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27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바지선 A호(755t)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A호가 강풍으로 인해 홋줄이 풀리면서 육상으로부터 10m 가량 멀어졌다.

해경은 크레인을 동원해 A호에 고립돼 있던 선장 1명을 구조했다.

또 침수 중인 A호에 경유 4t 가량이 적재된 사실을 확인,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투입해 에어벤트를 봉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해경은 방제정, 연안구조정, 민간 선박 등을 동원해 선박 A호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경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구난 및 오염방제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펴 이날 부산에는 강풍·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로 인해 부산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며, 부산 앞바다에는 2~7m 높이의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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