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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식 예비후보,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고 설립 공약

등록 2020.01.27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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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식 예비후보,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고 설립 공약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 중·남구 출마를 선언한 배영식(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대구 남구 앞산수영장 부지에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자고등학교를 건립하는 정책공약을 27일 발표했다.

배 예비후보는 “남구에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명문 인문계 공립여자고등학교를 건립함으로써 남구 소재 중학교 졸업여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이로인한 인구유출까지 막겠다”고 설명했다.

배 예비후보에 따르면 남구 인구가 최근 10년 동안 18만명에서 15만명으로 3만명이 줄었다.

남구는 자율형사립고인 경일여고 외에 인문계 공립여고가 없어 대부분의 중학교 졸업여중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배정받아 우수 인재 유출이 심각하고 먼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충이 심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남구의 중학교는 여중 2개교(경일·경혜), 남중 3개교(경복·협성·심인), 남녀공학 3개교(대명·경상·대구) 등 총 8개 학교가 있다.

매년 이들 중학교에서 배출되는 여중생 수는 400여명이 되지만 자율형 사립고인 경일여고(2020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로 입학할 수 있는 남구의 여학생 수는 고작 50여명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배 예비후보는 “남구의 우수 인재들이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이 저해됐다”며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고 설립으로 남구는 명실상부한 교육중심지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예비후보는 선진국 기숙형 여자공립고등학교 건립을 목표로 수용 가능한 인원 산출과 예산·부지 등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구상 중이며 건설비와 운영비는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학교는 기숙형이어서 고액의 과외비뿐만 아니라 식비와 등록금에 대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사실상 거의 없을 것으로 배 예비후보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인재 70%를 의무적으로 수용하도록 해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막고 30%를 이용해 외부의 인재를 유치하는 이중효과를 가져온다는 복안이다.

배 예비후보는 “건설 기간이 약 2년, 소요예산 약 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제18대 국회의원 재직 당시 대구 국비 예산을 끌어올리는데 견인차역할을 했던 경험으로 예산 확보에는 별 애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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