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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광객 증가, 제천 1위…단양 도담삼봉 가장 많이 방문

등록 2020.01.27 15: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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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

단양 도담삼봉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지난해 충북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가 2018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천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가장 좋은 곳은 단양군 도담삼봉이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2019년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318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2545만명보다 638만명(25%)이 증가한 것이다.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은 1067만명을 기록, 유일하게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도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오송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등 대규모 국제·국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꼽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신규 관광지 조성에 따른 관광 경쟁력 강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자체는 제천시다. 963만명이 찾아 전년보다 무려 479만명(99%) 늘어났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 등 관광객의 흥미를 끄는 차별화된 관광지 신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제천의 기후적 특징을 콘텐츠로 만든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영향을 끼쳤다.

제천에 이어 충주시 79만명(50%), 단양군 71만명(7.1%), 옥천군 22만명(105%), 청주시 14만명(5.5%) 등의 순으로 관광객이 증가했다.

반면 보은군과 영동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 5개 군은 오히려 관광객 수가 줄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양 도담삼봉이다. 지난해 465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어 제천 의림지 183만명, 단양 구담봉 124만명이 뒤를 이었다.

2018년과 비교할 때 관광객이 증가한 수는 의림지 111만명, 도담삼봉 108만명, 제천 한방생명과학관 68만명 순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갈수록 높아지는 국민의 여행 수요를 충북으로 이끌겠다"며 "충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고품질 고부가 특화관광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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