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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없는 이재용 부회장, 명절 기간 글로벌 현장 경영 '정례화'

등록 2020.01.27 17: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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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올해 설 명절 기간 브라질 방문...현지 임직원 격려

2014년부터 설·추석 연휴 기간 '명절 현장 경영'...정례화 염두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사진은 26일(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0.01.27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에 브라질을 찾아 명절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사진은 26일(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이 브라질 현지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2020.01.27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명절 기간 별도의 휴식 없이 신사업 구상을 위해 글로벌 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현장 경영을 이어오며 '명절 현장 경영'을 정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7일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Amazonas) 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Campinas)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마나우스 및 캄피나스 공장은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을 만들어 중남미 시장에 공급하는 중추적인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7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설·추석 등 연휴 기간에 주로 ▲해외 현장 임직원 격려 ▲현지 사업 점검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해왔다. 이에 이 부회장의 '명절 현장 경영'이 정례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의 명절 현장 경영은 지난 2014년 시작됐다. 2014년 설 연휴에 이 부회장은 미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2016년 설 연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해 추석에는 인도 출장길에 올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2017년 설·추석 연휴 기간과 2018년 설 기간까지는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2018년 추석 기간 직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동행하며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설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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