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주열 "우한폐렴 확산, 시장 변동성 우려…경계감 갖고 점검"

등록 2020.01.27 17:27: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은,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 개최

[성남=뉴시스]김선웅 기자 =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입구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1.27. mangusta@newsis.com

[성남=뉴시스]김선웅 기자 =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입구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해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설 연휴로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휴장했지만, 국제 금융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긴급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미 국채금리와 주가, 국제 유가 등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 달러화와 일본 엔화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뉴욕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0.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총재는 “우한폐렴의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수도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겠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