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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중국 출발 훼리호 평택항 입항…평택시, 우한 폐렴 확산 방지 '안간힘'

등록 2020.01.27 1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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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가 27일 국내 네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자 긴급방역회의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평택시 제공)

[평택=뉴시스] 경기 평택시가 27일 국내 네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자 긴급방역회의를 벌이고 있다. (사진 = 평택시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에서 국내 네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발생직후인 내일(28일) 오전 중국 산성동 영성시 용안항에서 출발한 대륭해운 카페리호가 평택항에 입항할 예정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내일 오전 8시30분께 중국에서 입항하는 카페리호 승선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감시 및 개별 손소독제 지급을 진행하는 등 검역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일 입항하는 카페리호에는 중국 상인들과 중국 관광을 마친 한국 관광객 등 114명이 승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택항 하선 이전에 카페리호 안에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차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받는다.

하선 후에는 입국장 앞에서 열화상감지기로 발열감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30일과 2월1일에도 중국에서 산동성 위해항에서 출발한 평택교동훼리와 대륭해운이 입항할 예정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내일 오전 입국 예정자들에 대한 사전검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감시는 물론 손소독제와 마스크 지급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 확진자는 55세 남성으로 지난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로 관광목적으로 방문을 했었다.

지난 20일 입국한 남성은 다음날 몸살과 발열 증세로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지난 25일에도 같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증상을 의심한 병원측에서 보건소로 신고, 확진 판정을 받은뒤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 환자를 진료했던 동네 의원은 현재 폐쇄된 상태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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