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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 추진..."中·佛, 지지 표명"

등록 2020.01.28 04: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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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화 ·이념화 없이 전 세계 긴장 완화 논의해야"

푸틴,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 개최 제안

[ 모스크바=AP/뉴시스]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그는 12월 24일 러시아가 극초음파 신무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미 미사일 배치를 끝냈다고 발표,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이 아직 개발하지 못한 극초음파 무기 생산의 선두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모스크바=AP/뉴시스]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그는 12월 24일 러시아가 극초음파 신무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미 미사일 배치를 끝냈다고 발표,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이 아직 개발하지 못한 극초음파 무기 생산의 선두를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 정상회의 개최에 힘을 쏟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중국과 프랑스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 개최 제안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과 프랑스 지도자들은 이미 이 계획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면서 "계획의 요지는 정치화, 이념화, 선거 주기에 대한 언급 없이 가장 진지한 방법으로 긴장 완화법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새 긴장이 위험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세계가 대립을 향해 추가적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기 위한 길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마련된 국제 체제는 지역적 국제적 안보 유지를 위한 핵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제문제 논의를 위해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유엔 창립국들이 평화를 지키기 위한 선례를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이 2차 대전 이후 국제법에 따라 구축된 안보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달 중순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이 안보, 무역, 경제 이슈를 국제적으로 합의된 방식이 아닌 일방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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