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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남북협력 지지"…요미우리 보도 관련 논평

등록 2020.01.28 08: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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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이 비핵화와 보조 맞추도록 한국과 조율"

[서울=뉴시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3국 안보협의에 참석했으며, 기타무라 국장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면담했다. <사진출처: 미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 2020.01.10

[서울=뉴시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가운데),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3국 안보협의에 참석했으며, 기타무라 국장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면담했다. <사진출처: 미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 2020.01.1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 국무부가 남북 협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 재개에 미국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대한 미국의소리(VOA)방송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비공개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우리의 한국 동맹과 조율한다"는 기존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보수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회담하면서 남북경협 의사를 전달했다가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정 실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할 수있다면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북한의 철도 및 도로를 현대화하는 사업 추진에 대해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국에 대승적 견지에서 이를 인정해줄 것을 촉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남북사업을 추진하는데 신중해야 한다면서 반대의견을 전달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 정 실장이 다음날인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남북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를 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무근"이라며 "제가 안보실장께 이런 보도가 있다고 여쭤봤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사실무근이다'라는 답변을 받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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