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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20곳 확충

등록 2020.01.28 10: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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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2곳·하반기 4곳 추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전경. (사진=경기 수원시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전경. (사진=경기 수원시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가 2022년까지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함께돌봄센터' 20곳을 확충한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20곳을 설치한다는 목표로, 올해 상반기 2곳과 하반기 4곳 등 모두 6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권선구 호매실지구 휴먼시아 16단지 아파트 주민 운동시설로 활용되던 180㎡ 규모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8월부터 30명 규모로 '수원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운영 중이다.

당초 정부는 1곳당 국비 7000만원, 시비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운영비는 자부담토록 계획했지만, 시는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시비 80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시설비와 운영비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간식을 챙겨주고, 스케줄에 맞춰 학원을 보내거나 숙제를 봐준다. 또 흥미에 따라 다양한 특별활동도 제공한다.

돌봄교사 1~2명이 학기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아이들을 돌본다.

취약계층 아동이 우선 입소하는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저학년이나 맞벌이, 다자녀 가구 등이 우선된다. 급·간식비만 내면 별도의 비용 없이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은 부족한 실정이다. 2018년 기준 수원지역 초등학생은 6만8000여 명이지만 이 가운데 초등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 기타 돌봄 기관 등 공적 돌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9.7%에 그친다.

이에 시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돌봄 사업을 아우르는 돌봄 생태계 구축으로 공백을 메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방안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7월 '수원시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돌봄을 더욱 체계화했으며, 9월에는 민간 전문가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원시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해 돌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중점 추진하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에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양육 공백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아이돌봄지원사업 ▲지역 내 돌봄 공동체 조성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학교 유휴시설을 활용한 마을교육공동체 수원형마을학교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지역 내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아이 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함께돌봄센터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민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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