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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이인제,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서 3번째 대결할까

등록 2020.01.28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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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 왼쪽부터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양승숙 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 한국당 이인제 전 국회의원·박우석 지구당위원장·이창원 세무사

[논산=뉴시스] 왼쪽부터 제21대 국회의원총선거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선거구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양승숙 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 한국당 이인제 전 국회의원·박우석 지구당위원장·이창원 세무사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국회위원 선거는 3선의 황명선 시장이 불출마 상황에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종민(55)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인제(71) 전 국회의원의 3번째 맞대결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두 사람은 1승1패를 주고 받았다.

민주당에선 김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고 양승숙(여·70) 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과 국정홍보비서관, 민선5기 안희정 충남지사 시절 초대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19대 총선에서 이인제 전 의원과 맞붙어 39.9%를 얻어 2.5%( 2375표)차이로 낙선한 뒤, 20대 선거에선 43.6%를 얻어 1%(1038표)차이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에선 정치개혁특위 여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지난해 봄 금산에서 논란이 빚어졌던 화상경마장 유치를 제안했던 사실이 공개되면서 난처한 입장에 몰리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19명에 대한 지지선언을 끌어내면서 공천 주도권을 끌고 가는 모양새다. 

양승숙 부회장은 여성 최초 간호장군과 민주당 국방안보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충남도 여성정책개발원장을 지냈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을 만큼 양 지사의 측근으로 꼽히는데, 개발원장 시절 조직운영과 관련된 인권침해 논란도 있었다.

한국당에선 이인제 전 의원이 7선과 명예훼복을 선언하면서 다시 출격했고, 박우석(66) 지구당위원장도 경선도전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약 1년 전부터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왔다. 크고 작은 모임을 찾아다니면서 표밭을 일구고 있다. 당적을 십수차례 바꾼 철새 정치인이라는 혹평과 함께, 오뚝이처럼 되살아나는 '피닉제'라는 애칭도 있을 만큼 관록과 저력이 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논산계룡금산 지역이 전통적으로 보수성향 표심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고, 성추문으로 인한 안희정 전 지사의 낙마와 연계된 민주당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일찌감치 정계에 입문했고, 여러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이인제 전 의원의 아성을 넘지 못했는데, 지역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꾸준히 관리해온 저력이 있다.

이 밖에 19대 총선출마 이력이 있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을 지냈던 이창원(62) 세무사도 전문성과 보수대통합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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