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장 이상민·MVP 원두재 "감독님의 올림픽 목표, 우리도 따른다"

등록 2020.01.28 11:26: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 주역

김학범 감독 "런던올림픽 동메달 기록 깨고 싶다"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0 AFC U-23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 주장인 이상민(오른쪽)과 대회 MVP 원두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8.chocrystal@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0 AFC U-23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 주장인 이상민(오른쪽)과 대회 MVP 원두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 박지혁 기자 =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과 최우수선수(MVP) 원두재(이상 울산)가 도쿄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라는 김학범 감독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첫 우승을 일군 김학범호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김 감독은 앞서 태국 방콕에서 밝혔듯 2012년 런던올림픽의 동메달 신화를 재현하겠다며 "(도쿄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의 기록을 깨고 싶다"고 강조했다.

주장 이상민은 "우리도 감독님의 생각과 똑같다. 이제 막 대회가 끝났기에 올림픽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감독님이 그런 목표를 가지고 계신다면 선수들도 같은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대회 MVP를 차지한 원두재도 "감독님께서 말씀하셨으면 당연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노력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민은 주장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역할을 했다. 원두재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만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했다. 김 감독의 '믿을맨이'었다.

이상민은 "처음 소집했을 때부터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목표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었다"며 "타이틀, 목표를 이룰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다. 이제 18명인 올림픽 최종엔트리 경쟁에 돌입한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3명과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유럽파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 등을 감안하면 엔트리 경쟁은 바늘구멍처럼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상민은 "축구라는 스포츠는 경쟁 속에서 살아간다.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며 "그런 부분을 이겨내면서 대표 선수로서의 자질을 갖는 것이다. 소속팀에서도 경쟁을 통해 감독님의 눈도장을 받는 게 해야 할 일이다"고 했다.

원두재는 "계속 했던 것이 경쟁이다. 스스로 발전하고, 팀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 어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J2리그에서 뛴 원두재는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올해 K리그에 데뷔한다.

그는 "한국에서 나를 모르는 분들이 많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행동도 조심하게 되고, 부담감도 생긴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한 원두재는 A대표팀에서도 점검할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선 "선수라면 국가대표에 들어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스스로 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국가대표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